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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근무를 했던 12월 30일에 팀원분들과 연말을 기념하는 커피챗 미팅을 잡게 되었다. 팀 리드님께서 한 해를 되돌아보며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기년회"를 제안해 주셨고, 덕분에 나도 어떤 시간을 보냈었는지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기년회에 대한 내용은 이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올해는 어떤 항목들로 기억을 분류해 보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시간순으로 나열해 보기로 했다.

기억 뽑아내는 중 (출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1월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던 프로젝트의 1차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배포를 위한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실행되는 Electron 기반 클라이언트로 아래와 같은 특징들로 인하여 그동안 개발했던 프로그램들과 결을 달리 하는데, 이에 적합한 개발 방법을 끝내 찾지 못하고 마무리하게 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 사용자 PC의 시간을 강제로 변경한다. 이 기능은 관리자 권한을 필요로 하는데,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할 수 있는 Windows와는 달리 macOS에서는 터미널에서 sudo 명령어로 시작해야 했다. 대상 사용자가 터미널을 하지 않는 (개발직군 외의) 일반적인 PC 사용자인 점을 생각했을 때 썩 유쾌한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다.

-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는 음성 파일이 진행됨에 따라 이벤트를 발생시켜야 한다. 문제는 이 이벤트가 웹페이지를 이동하거나 스크립트를 실행시키는 것이었는데, 매우 당연하게도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로딩 속도에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웹페이지의 로딩이 끝나는 시점을 알아야 했는데, 당시의 접근 방법이었던 DomContentLoaded 이벤트로는 이미지 등의 리소스들의 로딩 시점은 알 수 없었다.

 

그 외에도 마우스 커서를 일시적으로 변경하거나 Electron WebView에서 내부 DOM에 접근하는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등 매우 도전적인 이슈들이 많았다. 당시에 작성했던 이 하나 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나름 재밌는 이슈였던 것 같다.

 

2월

첫 커리어를 시작했던 직장에서 퇴사했다. 당시 사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전담하여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들이 생겼었다.

- 개발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생산력이 떨어졌다.

- 업무적으로나 일상적으로나 사람을 만날 일이 없으니 갈수록 외로움이 커졌다.

 

그러던 중 커뮤니티를 통해 한 시니어와 깊은 대화(라기보다는 검증의 시간)를 할 기회가 생겼는데, 여기에서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조금 갑작스럽지만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7개월 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3월

Back to the basic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지금까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조금 더 나은 개발 방법을 찾기 위하여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어차피 백수였기 때문에 시간은 많았으므로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진행하려고 했다. 소위 말하는 "잔디심기"를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 기간 동안만큼은 내가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가 되어 줄 수는 있을 것 같다.

3월 14일부터 5월 6일까지

 

 

4월

한 달간의 수련을 끝마치고 다시 이력서를 작성하고 구직 활동을 시작했다.

 

5월

5월 9일 래블업 주식회사에 입사했다.

 

6월

6월 14일부터 전문연구요원으로서 병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7월

Raft 합의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했다. 이 게시물의 끝을 지어보려 한다.

Raft 합의 알고리즘

 

8월

 

9월

새로운 프로젝트인 Backend.AI FastTrack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Backend.AI MLOps 플랫폼 FastTrack을 소개합니다. | Lablup Blog

 

Backend.AI MLOps 플랫폼 FastTrack을 소개합니다. | Lablup Blog

이번 글에서는 Backend.AI의 MLOps 플랫폼인 FastTrack을 소개합니다.

blog.lablup.com

 

10월

논산훈련소에 다녀오게 되었다. 3주라는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장병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하고 싶다.

 

11월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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